이따금 생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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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따금 생각
2022.11.01
있지, 저 전역이 9일 남은거 있죠?아직 실감이 안나지만 그냥 매일매일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해요.문제가 하나 있다면 생긴게 다시 잼민이가 되고 있다는거...?키도 가뜩이나 작아서 바닥을 기어가는데, 조금 살만해졌다고 얼굴도 피고 사회 돌아가기 전 피부도 관리한다고 신경써보니까 그냥 잼민쓰가 되어버린... 나는 키 크고 품도 넓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꽉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,결국 자라고 보니 누군가를 안아주기는 커녕 안기는 사람이 되어버린거 있죠?물론 안기는게 버릇이 되버리니까 그 또한 나쁘지는 않아요.다만 그저 처음 되고 싶었던 내 모습과 정반대인 방향이 됐음에도 실실거리는 내가 미워서 그래요.그래서 그런지 가면 갈수록 더 잼민이처럼 생겨가는 지금이 유쾌하지만은 않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