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발치에서 너울거리는 파도를 바라보니 어느새인가 멀미감에 속이 미식거려와, 말간 해나 바라보며 숨이나 크게 들이쉬면 떨쳐낼 수 있을 것만 같다가도, 지천에 널린 햇빛은 도무지 이 방 안에 한줄기 들어오지 않아서, 어디서 들이치는 파도인줄도 몰라 그저 주저앉은채로, 쉬어지지도 않는 숨만 가쁘게 들이쉬었다가, 다시 가쁘게 내뱉었다가.
2024년 01월 15일, 종암의 작은 방 안에서
이따금 생각
먼발치에서 너울거리는 파도를 바라보니 어느새인가 멀미감에 속이 미식거려와, 말간 해나 바라보며 숨이나 크게 들이쉬면 떨쳐낼 수 있을 것만 같다가도, 지천에 널린 햇빛은 도무지 이 방 안에 한줄기 들어오지 않아서, 어디서 들이치는 파도인줄도 몰라 그저 주저앉은채로, 쉬어지지도 않는 숨만 가쁘게 들이쉬었다가, 다시 가쁘게 내뱉었다가.
2024년 01월 15일, 종암의 작은 방 안에서
이따금 생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