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전에 글을 하나 걸어두었는데, 혹시 읽어보셨을까요?일기를 적어두겠다 선언하고선 고작 알쏭달쏭한 산문만 하나 던진 것 같아서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.나름 인문계열을 전공했지만서도 글 주변이라는 건 원체 부족하다보니 미완으로 남겨둔 일기만 몇 장인지 셀 수 없어요ㅋㅋ시작은 그럴싸하다가도 마무리 지어지지 않는 게, 딱 늘상 마주하던 내 모습 같아서 익숙하고 또 나쁘지 않아요(좋을건또 없죠 사실,,,). 문득 궁금해지네요. 시작은 그럴싸했는데 미처 마무리 짓지 못했던 것들이 또 지나간 일기 말고 뭐가 있었는지 말이에요.아 그래, 고등학교 때 썼던 단편소설이 하나 있어요.소년병을 주인공으로 전쟁 가진 비극성과 모순 등의 이야기를 담아보겠다며 야심차게 과제로 적어냈던 게 있죠.나름 그럴싸한 플롯이며 은유며... ..